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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7   국카스텐 '거울' @ 이하나의 페퍼민트 [30]
국카스텐 '거울' @ 이하나의 페퍼민트


쾌사장, 이대표와 함께 페퍼민트를 보고 만세를 불렀다. 완전 흥분하여 멤버들에게 전화를 걸어 한밤중에 급소집, 작업실로 모았다. 맥주를 마실만큼 마신데다가 위스키 몇 잔을 걸쳤으니 이미 꽐라가 됐지만 그래도 굴 두 접시를 안주삼아 다운받은 페퍼민트를 함께 보면서 축제같은 금요일 밤을 보냈다. 원래 함께 밤을 새고 아침 일찍 남이섬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과연, 꽐라가 된 몸은 그냥 잠을 택해버리고 말았다.

밴드들이 승승장구하는 걸 보는 건 당연히 즐거운 일이지만 국카스텐은 조금 남다르다. 2007년 여름 쌈싸페 숨은 고수 오디션 심사에 참가했다가 그들을 발견하고 완전히 뻑이 가고야 말았다. 끝나자마자 그들을 쫓아가 명함을 건네주고 EBS 스페이스 공감에 헬로 루키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 꼭 응모해보라고 거듭 제의했었다. 헬로 루키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던 그들은 알겠노라 했지만 그 해가 끝나도록 동영상은 올라오지 않았다. 그렇게 잊었다. 해가 바뀌었다. 5월이었나. 다시 헬로 루키가 시작됐다. 기다렸다는 듯 동영상이 올라왔다. 나보다 먼저 그 동영상을 본 담당 PD는 "와, 국카스텐 음악이 정말 섹시하던데요?"라 했다. 당연히 동영상 심사를 통과했고 실제 오디션의 날. 그 PD뿐만 아니라 심사위원 모두가 단번에 그들의 팬이 되었고 그 이후의 과정은 아는 데로, 로열 로드다. 갤럭시 익스프레스 단독 때 국카스텐이 게스트로 나왔다. 그 공연을 함께 본 P선배는 "라이브의 최강자가 바뀌는 순간"이라 말했다. 국카스텐의 단독 공연을 지켜본 모 뮤지션은 다른 공연때와는 달리 얼굴이 굳어 있었고, 또 다른 뮤지션은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페퍼민트에 이어 다음 달에는 라라라에도 출동한다고 한다. 그 때도 이 블로그의 검색어는 다음과 같겠지. 페퍼민트 출연 이후인 오늘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승승장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거울





꼬리
by 김작가 | 2009/03/07 16:09 | NM | 트랙백(1)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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