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간다써머소닉
2008/07/24   써머소닉 티켓 겟! [8]
써머소닉 티켓 겟!


썸쏘를 지르기로 결심하고 티켓대행 사이트를 알아보려 했으나 어디가 수수료가 얼마고 어디가 마진이 높고, 이런 걸 따지는 게 귀찮디 귀찮아서 평소 인연이 있는 레이블을 통해 구하기로 결심했다. 담당자와 통화를 했더니 진작 마감이 끝났다는 비보가 전해지자 마자, 잠깐만요 하면서 급반전. 누가 환불을 해서 딱 한장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제가 사겠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간만에 얼굴도 볼겸 직접 만나서 수령하기로 했다. 만나서 저녁을 먹고 은행에서 돈을 뽑아 티켓과 교환하는데, 그 풍경이 꼭 마약거래와 같았다고 주변에서는 쑥덕댔다. 저 티켓에 LSD가루라도 발라져 있는 건가. 하악하악. 알고보니 나에게 떨어지기 전, 구매했다가 환불하신 분은 M본부의 모 피디. 역시 이런 아이템은 업계에서 돌고 도는 법이다. 수수료를 포함하면 30여만원인데 판매하신 레이블의 사장님과 안면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수수료없이 딱 원가에 구매했다. 동두천 록 페스티벌 심사료로 항공권, 티켓 등의 비용을 해결하면 될 것이고 숙소는 이번에 업계 사람들이 왕창 일본으로 건너가는 덕에 어떻게든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따라서 티셔츠등 각종 아이템과 음반과 DVD등에 올인할 작정이다. 그런데 타임테이블을 봤더니 이건 뭐, 보고 싶은 게 미친듯이 겹쳐서 초고뇌다. 공연장간의 거리를 생각하면 반만 보고 이동하는 건 분명히 무리일테고, 결국 뭐 하나를 포기해야하는데 둘째 날 각 무대의 헤드라이너인 콜드플레이, 지저스 앤 메리 체인, 팻보이 슬림이 한 방에 출동하는 건 도대체 뭥미? 어차피 이렇게 무리하지 않으면 휴가도 따로 없는 인생. 간 김에 며칠 더 놀다 올 작정이다. 펜타포트, 써머브리즈, ETP, 동두천을 모두 소화해야하는 여름인데 중간에 좀 놀아줘야지. 한국에 있으면 또 여기저기 전화에 시달릴 게 분명하니까. (그런데 로밍해가야겠다고 결정한 건 도대체...)
by 김작가 | 2008/07/24 10:48 | private press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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