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포스팅 + 청음회 공지
오랫만이래봤자 일주일이지만 이 블로그를 연 이래, 이토록 포스팅을 안했던 때가 또 있나 싶다.
외국나가있냐고 전화한 사람부터, 블로그 옮겼냐는 문의, 뭔 일 있냐는 안부 문자 등등
뜸한 포스팅을 둘러싸고 추측이 난무하지만
최근의 포스팅에서 가장 종종 등장하는 주제에서도 알 수 있듯
진실은...

역시 오디오 때문이다-_-;

다행히도 바꿈질이나 업글질 등
한 명의 버젓한 인간을
단숨에 신용불량자로 몰아가는
마귀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이미 마련해둔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이런저런 서핑을 하며 정보를 습득하고
하다보니
순식간에 두 주 쯤이 후딱 가버리고 말았다.

그 새 꽤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새 꽤 많은 음반들이 나왔고
그 새 꽤 많은 글거리들이 있었는데
어쨌든 다 놓치고 말았다-_-;

게다가 첫 책도 출간을 앞두고 있고
글래스톤베리와 관련해서
판을 키워보고자
이런 저런 미팅및 기획서 작성도 하고 있다.

하여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까지
루네, 오지은, 로로스, 서울전자음악단의
리뷰나 인터뷰가 올라가고

그 외에도 프로디지 등의 뒷북 리뷰도 쓸 예정이며
신윤철 결혼식, 갤럭시 익스프레스 부산,대구 투어 사진도 올릴 예정이다.

글쟁이는 게으르면 안된다는 게
평소의 지론인데
즉 돈이 되는 글이든 안 되는 글이든
써야 글쟁이일진데
너무 안썼다.
반성한다.

아무튼 나를 반성하게 만든 주범
오디오님의 최근 근황은 이렇다.

원래 저 자리에는 작업실 개설할 때 마련했던 거대한 책상이 있었으나 보다 양질의 청취 환경을 위해 책상을 없애버리고 스피커 스탠드를 사서 저렇게 오디오 스페이스를 만들었다. 즉, 집에 오디오를 맞추는 게 아니라 오디오에 집을 맞추게 되버린 상황-_-;
대신 작은 책상을 사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벽쪽 공간에 놓고 그 위에 컴을 올렸다.

아직 소리가 100프로 완성된 건 아닌데 지인의 협력에 의해 버전 1.5까지는 만들었다고 본다.
자세한 구성 사항을 보자면 이렇다.

펜오디오 레벨2+
와피데일 스탠드+
거대 대리석+
스카치 브라이트 양면 수세미


스피커와 스탠드, 그리고 진동방지를 위한 대리석. 그 밑을 스카치 브라이트 양면 수세미 네 장으로 받쳤다.
진동방지와 이동의 편이를 위한 소품인데 수세미 여덟장을 슈퍼에서 사니까 아줌마가 사람 잔뜩 불러서 집안 대청소 하냐고 묻더라; 차마 오디오 때문이라고는...;;
크릭 5350SE+
스텔로 CDT100+
스텔로 DA 100S


각각 앰프와 CD트랜스포트, DA컨버터.


CDT와 컨버터에 밑에 원래 스피커 용으로 샀던 스파이크와 대리석을 괴어 진동을 차단했다.




누마크 TT USB+
캠브리지 오디오 540P


턴테이블과 포노 앰프.
크릭에 턴테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포노 단자가 없어서
예정에 없이 포노 앰프를 사게 됐는데
가격대비 상당히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스피커 케이블과 파워 케이블도 바꿨는데, 과연 케이블이야말로 특상의 조미료-_-;
꽃는 순간 소리가 바뀐다.
공간의 압박으로 파워 케이블은 못 찍었다.
이 귀한 걸 빌려주신 ㅇㅇㅎ님께 감사.....



이렇게 마련한 시스템으로 이런 저런 음악을 듣다가
뜻한 바 있어
비틀즈 다시 듣기를 하고 있다.

비로소 올바른 시스템으로 듣는 음악이
얼마나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지를 깨닫고 있다.
비틀즈를 통한 사운드 테크놀로지의 발전사를
귀와 눈, 몸으로 체감하고 있달까.

당초 오디오 시스템을 마련할 때 가졌던 청음회를 시작하려고 한다.
혼자 듣는 것도 좋지만
혼자 듣기에는 아까워서 그런다.

게다가 작업실이 있는 건물은
어떻게 된 영문인지
방음이 매우 잘되는 편이라
밤에도 꽤 큰 볼륨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러니
좋아하는 음반을
보다 좋은 소리로 듣고 싶은 분은
블로그에 비밀 댓글 달아주세요.

저와 시간을 맞춰서 날을 잡은 후
약속을 정하면 되겠습니다.
혼자 오셔도 좋고
친구와 동행해도 좋습니다.

음악을 듣는 새로운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by 김작가 | 2009/04/27 16:21 | 상수일지 | 트랙백 | 덧글(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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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04/27 16:5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치니 at 2009/04/27 17:24
신윤철님 결혼식 뒷이야기! 완전 기대 중입니다. :)
Commented by 신신 at 2009/04/27 18:09
신윤철님 결혼식 사진도 있으세요? 와아~~~~
Commented at 2009/04/27 18: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04/27 20:0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04/27 20:5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hallonin at 2009/04/27 21:24
오디오와 음악이 함께 가야 한다는 마인드가 정착됐으면 좋겠습니다. 양쪽 다 영세해질대로 영세해지고 있는 마당에 상부상조하며 먹고 살아야지 싶은데.... 오디오 업계가 너무 양극화되어 있다는 게(특히 가격면에서) 문제 하나, 클래식외 장르의 음악(=음반) 좋아하는 이들은 보다 충실한 음의 재생을 위한 오디오 같은 기계 덩어리 쪽엔 너무 관심이 없다는 게 문제 둘이긴 하지만요.


일단락되셨으니 이제 슬슬 서브or본격 메인 시스템을 구축하실 차례겠군요....
Commented by 푸른미소 at 2009/04/27 21:57
가고싶어요! 하지만 비행기티켓 살 돈이 없다는거...
홍대 가서 라이브도 보고싶고~~
Commented at 2009/04/27 23: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루냐 at 2009/04/27 23:19
저도 아는 분이면 슬쩍 가겠다고 하고 싶은데,
이글루스 메인화면에 뜬 것 보고 처음 들어와봤기에.

링크 신고부터 하고 갑니다 :)
Commented at 2009/04/28 00:1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는이 at 2009/04/28 00:40
올 가을에 나올 비틀즈 디지털 리마스터를 듣는다면 '비틀즈를 통한 사운드 테크놀로지의 발전사' 를 완벽하게 체험하시겠군요. 별 일 없이 사는 사람으로서 부러운 일 입니다.
Commented at 2009/04/28 00:5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04/28 01: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도플갱어 at 2009/04/28 01:46
청음회 공지라는 말에 한 번 들어와봤는데
와, 저는 오디오도 오디오지만.. CD에 더 눈길이. +_+

Commented by 김작가 at 2009/04/28 02:16
신청, 내지는 그 비스무리한 걸 하신 분들은 저 위에 있는 네이트 주소로 친추하세요. 같이 얘기해서 날을 잡아보지요.
Commented by 플로렌스 at 2009/04/28 09:23
저랑 같이 플립퍼즈 기타 청음회 하실 분 없나요...코넬리우스나 오자켄도 전부 있습니다. (T_T);
Commented by 한진일 at 2009/04/28 10:53
플로렌스님 제가 끼어들어도 괜찮을까요??
전 가진건 아무것도 없지만.
그들에 대해서 신나게 이야기 할 자세는 다 되어져 있답니다!!
Commented by 플로렌스 at 2009/04/28 15:03
오옷. 한명 추가. (T_T)/
Commented by 한진일 at 2009/04/29 16:09
아...
더는 없나보군요. ㅡㅜ
코니시상이었으면 달라졌을까나요?? ㅜㅜ
Commented by 플로렌스 at 2009/04/29 16:17
다른 한분이 더 있긴 한데 시간을 맞춰봐야 할 것 같군요.
일단 김작가님에게 얘기는 해놨습니다. (^.^)
Commented by 말보로미디엄 at 2009/04/30 09:41
저도 관심있지만 몸이 물건너라...
나중에 여기에 후기 링크 좀 해주세요 ㅎㅎ
Commented at 2009/04/28 12:3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04/28 15:0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말보로미디엄 at 2009/04/28 17:36
아니...이건...빈손금지 해제인가요?
Commented by 김작가 at 2009/04/28 17:37
당연히 빈손 출입금지지-_-
Commented at 2009/04/28 19:0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04/28 19:2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04/28 20:3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04/29 03:1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토렝 at 2009/04/29 05:09
들어보고 싶지만 왠지 쑥쓰러워서 y//y
그나저나 프로디지 뒷북 리뷰라니 ㅎㅎ 기다려지네요!!
Commented at 2009/04/29 10: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04/29 23:5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05/01 01:1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minji hahn at 2009/05/02 15:36
나도 비틀즈요!
Commented at 2009/05/03 11: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05/03 15:3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05/03 22:3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05/03 22: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류연 at 2009/05/05 03:15
흐엉..부럽네요..저도 어서 돈을 벌어서 오디오나 하나 마련해야겠...매일 헤드폰으로만 음악을 듣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
Commented at 2009/05/11 15:0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9/05/12 22: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Mr.D at 2009/05/15 17:36
Commented at 2009/09/11 01:48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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